영화 '칼리가리 박사의 밀실(DAS CABINET DES DOKTOR CALIGARI,1919)'
감독 : 로버트 비네(Robert Wiene)
각본 : 칼 마예(Carl Mayer)
촬영 : 빌리 마이스터(Willy Hameister)
출연 : 베르너 크라우스(Werner Krauss), 콘라드 베이트(Conrad Veidt)
1900년 초기의 영화는 두 가지 형식을 띄었다. 뤼메에르 감독처럼 영화에 현실을 반영하는 것이다. 이때만 해도 영화는 스토리 중심의 지금의 영화가 아니었다. 스크린에서 나오는 영상을 보는 관객이 실제로 착각을 일으키는 것이었다. 엄밀하게 따지면 사실주의라고 하겠다. 또 다른 형식은 조르주 멜리아스처럼 마술과 환상을 보여주는 것이다. 관객은 영화를 실제로 보지않고 마술쇼라고 생각이 들게한다. 영화 칼리가리 박사의 밀실은 독일에서 제작한 것인데 1920년대 독일은 표현주의 양식이 발달했다. 칼리가리 박사는 훗날 '드라큘라'와 '프랑켄슈타인' 영화의 토대가 되었다. 이 영화를 제작하면서도 관객이 과연 영화를 이해할까 하는 고민을 하면서 만들었다고 한다. 공포와 환상이 버무러졌고 영화사적 기법인 플래시 촬영방법이 도입되었다. 영화 스토리는 주인공 프랑시스가 마을을 떠돌면서 최면술로 장사를 하는 칼리가리 박사와 프랑케인슈타인같은 몽유병 환자 체자레가 벌이는 공포극이다. 홀스텐발이라는 독일의 작은 마을에 칼리가리 박사가 나타나서 체자레에게 최면술을 걸어서 마을을 돌면서 예언을 퍼뜨린다. 영화의 마지막은 정신병원에서 칼리가리 박사가 정신병자 프란시스의 이야기를 듣는 것으로 끝난다. 영화는액자구조로 뒤어있고 마술에서 쓰일 수 있는 여러 장치가 나온다. 이런 장치가 후에 영화 '드라큘라'에서 쓰이는 관이나 기구로 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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