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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

달나라여행, 조르주 멜리에스 14분 무성영화

by seomovie 2022. 1. 1.

영화 '달나라여행(Le Voyage Dans La Lune,1902)'

감독 : 조르주 멜리에스

프랑스에서 제작한 14분 무성영화 흑백필름.

 

넥플릭스에서 상영한 대한민국에서 제작한 영화 '고요한 바다'는 달의 배경으로 하는 영화다. 배두나와 공유가 주인공으로 출연한다. 우리는 달에는 물이 없다고 알고 있다. 먼 미래에 지구에는 물 부족으로 위기에 빠진다. 깨끗한 물은 찾아볼수 없고 하루에 1리터씩 배급을 받는다. 달은 지구의 남극처럼 국가마다 탐사 기지를 가지고 있다. 대한민국도 '발해'라는 달 기지가 있었다. 그런데 5년전 발해기지의 탐사 대원들이 모두 몰살되는 사건이 발생한다. 달 탐사기지에서 언니를 잃은 배두나는 탐사 대원으로 발해기지로 출발한다. 우주선은 달 착륙직전에 추락하면서 커다란 위기에 봉착한다. 그러나 무사히 발해기지에 도착할 수 있다. 주르주 멜리에스 '달나라여행' 영화를 리뷰하면서 갑작스럽게 대한민국에서 제작한 '고요한바다'를 이야기 하는 것은 우리의 영화 제작 기술이 발전했다는 것을 말하고 싶어서다. 넥플릭스에서 '오징어게임' 이후에 '지옥'을 비롯한 한류 컨텐츠들이 각광을 받고 있다. 한국영화 100년이 헐씬 넘은 시점에 경사가 아닐수없다. 우리는 아직 우주선을 제대로 띄울 수 있는 기술이 없지만 조만간 달을 탐사할 수 있는 우주선을 쏘아올릴 날이 곧 올 것이다. 거기에 맞춰 영화로 먼저 달을 배경으로 하는 컨텐츠를 제작하게 되어서 너무 기쁘다. 1902년 프랑스의 조르주 멜리에스가 흑백필름으로 14분짜리 무성영화를 만들 시기에는 지금 우리가 보는 영화의 개념과 많이 달랐다. 조르주 멜리에스는 마술사 겸 배우였다. 그는 서커스 공연에서 관객에게 볼거리를 제공하려고 마술같은 움직이는 그림을 보여주는 개념이었다. 이것이 훗날 SF영화의 시조가 되었다. 당시만해도 화면전환 방법이 없을때였다. 조르주는 달나라여행 필름을 통해서 합성화면과 디졸브 기법들을 필름 노광기술을 이용해서 만들어냈다. 이것이 현대 영화에서 특수효과와 화면전환으로 사용하는 기법이다. 세계 영화사적으로 달나라여행은 SF 장르를 개척했고 영화 편집기법의 몇 가지를 완성시킨 것이다. 줄거리는 마술사인 멜리에스가 직접 배우로 출연한다. 그는 천문대 교수로 출연해서 프랑스 과학의회에서 달나라 탐사를 반대하는 동료 교수들을 설득한다. 과학자들이 우주선을 타고서 달에 도착한다. 아폴로 11호보다 60년 이전에 영화로 먼저 달나라에 도착한 것이다. 달에 도착한 과학자들은 달나라에 사는 달주민에게 체포되어 그들의 왕에게 끌려간다. 멜리에스는 달왕에게 잡혀서 죽음 직전에 마술로 연기 구름을 만들어서 도망친다. 결국 달에서 빠져나와 지구의 바다에 떨어져서 구조되어 개선문에서 열띤 환호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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