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스 미 케이트, 말괄량이 길들이기

1. 영화 개요

 

영화' 키스 미 케이트(Kiss Me Kate,1953)'

감독 : 조지 시드니(George Sidney)

수상내역: 1949년 '토니상' 작품상, 작사 작곡상

출연 : 캐서린 : 캐서린 그레이슨(Kathryn Grayson), 페트루치오: 하워드 킬(Howard Keel), 리피 : 키나 윈(Keenan Wynn), 

비앙카 : 앤 밀러(Ann Miller), 그레미오 : 바비 반(Bobby Van), 밥 티스타 : 커트 카즈너(Kurt Kasznar), 슬리그 : 제임스 휘트모어(James Whitmore), 루첸티오 : 토미롤(Tommy rall), 텍스 캘러웨이 : 윌라드 파커(willard parker), 호르텐시오 : 밥 포시(bob fosse), 콜 포터 : 론 라델(ron randell), 수잔 : 앤코디(ann codee), 폴 : 클라우드 알리스터(claud allister)

 

1947년 '브리가둔' 처음으로 토니상 안무상을 수상한 이후에 정식으로 작품상을 뮤지컬에서 신설한 것은 1949년이다. '키스 미 케이트'는 1948년 12월 30일 브로드웨이 극장에서 첫 무대에 올리고 100회 이상을 공연한 흥행작이었다. 1953년 조지 시드니 감독에 의해서 영화로 만든 몇 안되는 오리지널 뮤지컬이었다. 키스미 케이트는 독특한 형식의 뮤지컬이었는데 극중에서 또 다른 공연을 한다는 설정이었다.

 

 

2. 줄거리 

세익스피어의 '말괄량이 길들이기'를 원작대로 상영한 것이 아니라 액자 영화라고 해서 스토리 속에다 또 다른 스토리를 넣은 것이다. 줄거리를 쉽게 설명해 보면 다음과 같다. 지역을 순회하면서 연극을 하는 배우들이 '말괄량이 길들이기'를 공연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노래와 춤을 추면서 자연스럽게 코메디가 묻어나오게 만든 작품이다. 우리나라의 악극단 배우들의 이야기를 뮤지컬로 만들었다고 보면 된다. 유명한 극단의 주연 배우인 프레드와 릴리는 미국 볼티모어 극장에서 <말괄량이 길들이기> 연극을 공연하고 있었다. 프레드와 릴리는 다른 배우들 몰래 동거를 하면서 감쪽같이 속이고 있었다. 릴리에게 말괄량이 길들이기에서 배우 호르텐시오가 접근한다. 릴리는 호르텐시오에게 동료 배우로서 친절하게 대한다. 호르텐시오는 릴리가 자신을 좋아하는지 알고 더욱 접근하고 프레드에게 그 사실을 말한다. 프레드는 릴리가 절대 호르텐시오와 사귀지 않을 것을 장담한다. 기분이 상한 호르텐시오가 릴리를 사귀면 어떻게 할 것이냐고 둘은 내기를 건다. 집에 돌아온 프레드가 호르텐시오에게 친절하게 대하지 말라고 하지만 릴리는 동료로서 대한다고 이야기한다. 한편 프레드도 막내 여배우가 접근하면서 이들은 공연장에서 삼각관계에 빠지게 된다. 어느날 막내 여배우는 릴리에게 프레드와 잠을 잤다고 거짓말을 하면서 영화는 커다란 파국으로 가게된다. 프레드가 외박을 한날에 릴리는 어디서 무엇을 했냐고 묻지만 답변을 안준다. 결국 둘은 싸우고서 릴리가 집을 나간다. 

 

 

 

 

 

1953년 영화에서는 하워드 킬과 캐서린 그레이슨이 주연을 맡아서 열연했다. 포스터 사진에서 부채를 가지고  발레를 추는 여자가 비앙카 캐릭터의 앤 밀러였다. 남자 배우로는 호르텐시오 캐릭터를 맡은 밥 포시의 발레 장면이 관객들에게 환호를 받았다. 캐서린은 영화에서 오해를 하면서 호르텐시오를 따라 집을 안들어간다. 호르텐시오의 집에서 둘은 잠을 자려고 하다가 프레드의 양말을 발견한다. 프레드가 외박한 날에 호르텐시오 집에서 포커를 하고 돈을 많이 잃은게 밝혀진다. 프레드는 릴리에게 출연료를 포커로 날린 게 밝혀질까봐 숨긴 것이었다. 프레드와 릴리의 오해가 풀리면서 공연은 대단원을 맞는다. 뮤지컬 '키스미 케이트'는 뮤지컬 거장 콜 포터의 작품이다. 그는 극중 극 형태의 세익스피어의 '말괄량이 길들이기' 작품을 보여줌으로써 건재함을 과시한다. 1953년 영화로 되면서 할리우드에서 활동하게 된다. 당시 그는 다리 부상을 입었는데도 간호사를 대동하고 스튜디오에 매일 출근했다고 한다. 다시 1949년 토니상 남우 주연상은 '찰리는 어디에' 작품이었다. 레이 볼저 주연의 조시 애보트 연출, 프랭크 레서 작곡, 조시 발렌시아 안무로 참여함으로써 당시 최고의 스태프가 참여했다. 여우 주연상에 <러브 라이프> 나네트 파블레이, 음악 감독상에 '어즈 더 걸스 고우'를 지휘한 마크스 메스가 수상했다. 뮤지컬 <키스 미 케이트>는 작품상, 주연남우상, 제작상, 각본상, 작사 작곡상, 의상상 등 총 6개 부문을 석권했다. 1949년은 '키스 미 케이트' 뮤지컬이 최고의 작품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