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JFK,1991'
감독 : 올리버 스톤(Oliver Stone)
편집 : 조 헛슁(Joe Hutshing)
촬영 : 로버트 리차드슨(Robert Richardson)
원작 : 짐 마스(Jim Marrs), 짐 개리슨(Jim Garrison)
수상내역: 1992년 아카데미 2개 부문 수상( 촬영상, 편집상)
1. 플래쉬 백 그리고 다큐멘타리 형식의 촬영 기법
영화 'JFK,1991'를 촬영한 로버트 리차드슨(Robert Richardson)은 올리버 스톤(Oliver Stone) 감독의 '플래툰(Platoon,1986)'으로 만났다. 올리버 스톤 감독은 1974년 영화 '지옥의 여왕'으로 데뷔해서 처음에는 시나리오를 각색했다. 영화 '플래툰'을 시나리오 및 연출을 해서 제 59회 아카데미상에서 감독상을 받았다. 그의 영화는 전 세계를 경악하게 했던 '살바도르 ,1988' 총성없는 전쟁터 증권가에서 벌어지는 인간들의 돈 싸움 영화 '월스트리트' 그리고 베트남전 이후를 다룬 미국독립기념일에 벌어진 톰크루즈 주연의 영화 '7월4일' 등 관객에게 분노와 경악을 안겨주는 영화를 연출했다. 영화 'JFK' 촬영을 맡은 로버트 리차드슨은 케네디 암살을 플래쉬 백 기법과 다큐멘타리 형식을 적절히 섞어서 사용했고, 컬러와 흑백의 교차적 사용으로 오래된 이야기 임을 부각시켰다. 영화의 프롤로그 장면에서 존 에프 케네디가 암살당할때의 미국의 대내외적 정세를 빠른 화면으로 보여주다가 화면이 바뀐다. 그리고 오픈 카로 퍼레이드를 하는 케네디가 총에 저격당하는 장면을 테레전을 활용한 장면 전환으로 본격적인 이야기가 시작된다. 아직도 1963년 12월 22일 존 에프 케네디의 암살에 대한 진실을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리 하비 오스왈드가 단독 범행으로 케네디를 암살했다고 믿는 사람은 몇명이나 있을까? 이것은 미국 국민뿐 아니라 케네디 암살에 대해서 알고 있는 전 세계 국민들이 생각하는 문제 의식이다. 사건이 발생한 날에 수많은 목격자들이 범인은 두 사람 이상이라는 증거를 내놓았지만 케네디 죽음에 결론을 내린 워렌위원회 보고서는 그 모두를 무시하고 서둘러 발표해서 묻었다. 올리버 스톤은 이런 논쟁적으로 다뤘던 목격자들의 증거를 필름에 담아서 위대한 영화를 만들었다. 얼마나 사실적으로 필름에 표현하는 것은 순전히 촬영을 맡은 로버트 리차드슨의 몫이었다. 그는 올리버 스톤 감독과 여러 편의 영화를 촬영했다. 감독이 어떤 영화를 만들지 알고 있었다. 런닝 타임 189분에 30년전 발생한 의문투성이의 암살에 대한 진실을 담을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영화는 진실의 답보다는 의문을 더 많이 불러놓았다. 결국 영화를 보는 관객은 이런 의문투성이의 JFK 워렌위원회 보고서에서 스스로 해답을 찾으려고 노력해야했다. 잠깐 영화 스토리에 대해서 궁금증을 찾아보자. 뉴올리언즈 지방 검사 짐 개리슨(케빈 코스트너 캐릭터)은 JFK 암살을 수사한 실존 인물이다. 올리버 스톤은 짐 개리슨 검사를 주인공으로 내세웠다. 케네디 암살이 수많은 음모론과 논쟁을 불러일으킨 이유를 초동수사에서 중심을 못 잡고 갈대처럼 이리저리 혼선을 불러킨 그의 수사 방식에 문제가 있다는 것이다. 짐 개리슨은 사건의 실마리를 풀지 못하고 음모론에 빠져서 수사에 혼선을 줬다는 것이다. 그는 미국뿐 아니라 전세계를 혼란에 빠지게 한 살인 사건에 수많은 목격자가 있음에도 이 사건이 외압에 의해서 묻혔다고 말하는 사법부의 유일한 사람이기 때문이다. 촬영을 맡은 로버트 리차드슨은 다큐멘타리 필름을 사용했는데 막대한 양의 증거와 증언을 영상으로 보여주는데 자칫 영화를 보는 관객이 혼란에 빠질 수 있었다. 올리버 스톤과 로버트 리차드슨은 오스왈드가 혼자서 암살을 할 수 없다는 것을 확실히 보여줬다. 이 영화에는 할리우드의 거물급 배우들이 작은 배역에 참여해서 관객에게 관심을 갖게했다. 클레이쇼 캐릭터에 토미리존스, 리 하비 오스왈드 캐릭터에 게리 올드만, 데이비드 페리에 조페시, 잭 마틴에 잭 레머 등등 훌륭한 연기를 보여줬다. 특히 짐 개리슨 캐릭터를 맡은 케빈 코스트너의 강렬한 연기가 더욱 빛이났다. 텍사스 주 달라스에서 존 에프 케네디 미국 대통령은 국민의 열렬한 환영을 받으며 카 퍼레이드를 하다가 단 한발의 총성과 함께 암살된다. 유력 용의자로 해병대 출신의 극우파 리 하비 오스왈드( 게리 올드만)가 체포된다. 경찰서에서 조사받던 오스왈드가 술집 주인 잭 루비의 총에 맞아 사망하게 된다. 잭 루비도 감옥에서 사망하면서 암살사건이 묻히게 된다. 존스 대통령은 존 에프 케네디 암살의 진상을 조사하기 위해 얼 워렌 대법원 판사에게 맡깁니다. 워렌 판사의 이름을 딴 워렌위원회는 오스왈드 단독 범행이라고 공식적으로 사건을 종결합니다. 수많은 학자와 기자들이 독자적으로 수사를 한다. 짐 게리슨(케빈 코스트너) 지방 검사도 자체 수사를 하면서 오스왈드 배후에 클레이 쇼라는 극우 사업가가 있음을 밝혀내고서 수사팀에 정보를 준 데이빗 페리를 증인으로 법정으로 세우려고 한다. 그런데 데이빗 페리도 의문의 죽음을 맞게되면서 사건은 원점으로 돌아간다. 이때 도널드 서덜랜드가 배역을 맡은 엑스가 정보를 준다. 결국 게리슨은 1969년 케네디 암살의 배후 인물로 남부지역의 거물인 클레이 쇼(토미 리 존스 캐릭터)를 법정에 세울 수 있게 된다.
2. 텔레비전을 활용한 장면 전환 효과
영화 'JFK'를 편집한 조 헛슁(Joe Hutshing)은 존 에프 케네디 암살 당시 수많은 사람의 증언을 어떻게 편집을 해서 관객이 쉽게 이해할 수 있게 해야했다. 회상, 재연, 빠른 편집으로 막대한 증거와 목격자의 증언을 놓치지 않고 사실적인 영화로 만들면서 1991년 오스카상 편집상을 받았다. 그는 할리우드에서 영화 편집을 마술의 수준으로 끌어올린 위대한 편집 기사이다. 그는 총 상영시간 205분짜리 영화를 4개의 플롯으로 나눴다. 플롯 포인트 첫번째는 게리슨 검사가 재수사를 결심하면서 다시 수사에 착수한다. 두번째 플롯 포인트는 게리슨과 엑스의 만남을 내세웠다. 세번째 포인트에 에드워드 케니디의 피살로 보았다. 마지막 플롯 구성에서 제피루퍼의 필름을 공개하는 부문에서 영화가 끝낸다. 플로로그에서 미국의 정치, 사회적 배경을 칼라와 흑백 장면으로 교차시켜 다큐 형식으로 요약해서 보여준다. 영화의 메인 타이틀이 올라가고서 케네디 서거를 발표하는 아나운서의 슬픈 표정을 보여준다. 케네디 장례 행렬과 존슨 대통령 각료들의 모습을 다큐로 보여준다. 과거 장면을 텔레비전을 활용해서 보여주고 장면이 전환되면 현실로 돌아오는 게리슨 검사 사무실을 방문한 페리가 자신의 행적을 이야기한다. 게리슨 검사가 워렌보고서를 읽으면서 과거 행적을 살펴본다. 게리슨 검사와 직원들이 증거를 찾아서 정보기관을 샅샅이 찾아 돌아다닙니다. 잭은 케네디 암살 후에 용의자 베니스터에게 폭행당했던 과거를 회상합니다. 버트랜드 변호사는 게리슨 검사에게 오스왈드 변호를 맡게 된 경위를 플래쉬 백을 통해서 설명합니다. 게리슨과 직원들이 케네디 암살 당일에 동네 노숙자와 불량배들의 행적을 추적합니다. 오스왈드 자료를 통해서 그와 관련된 인물을 탐문하고, 성장과정 등을 조사합니다. 게리슨은 케네디가 저격 당시 오스왈드의 총이 아니라 카퍼레이드가 벌어진 울타리 뒤에서 총을 쏘았다는 목격자가 나타납니다. 총의 섬광과 함께 마지막 총소리가 언덕쪽 울타리에서 하얀 연기를 봤다는 것입니다. 목격자의 증언은 컬러 화면으로 회상 장면은 흑백으로 보여줍니다. 그리고 목격자들은 FBI가 자신들의 증언을 묵살했다고 분노를 합니다. 엘림가로 가는 길에 트럭을 타고 있는 오스왈드를 쏘아 죽인 잭 루비를 보았다는 목격자가 나타납니다. 잭 루비에 대한 회상을 술집 여자가 합니다. 게리슨 검사는 케네디를 쏘았다고 알려진 건물 2층에서 직접 테스트하면서 워렌보고서에 대한 검증을 시도하지만 사각지역임을 알게됩니다. 오스왈드가 케네디가 암살 직전에 텍사스에서 보았다는 목격자의 증언을 토대로 가이 베니스터가 배후에 있다는 것을 알게됩니다. 게리슨이 텔레비전을 통해서 월남전이 악회되고 있다는 보도를 보다가 버트랜드를 소환합니다. 목격자 데이빗 페리가 사망하고 전직 군 비밀요원 엑스에게 새로운 정보를 듣게됩니다. 케네디와 국방부 군인의 갈등을 엑스의 나레이션으로 텔레비전을 활용한 장면 전화 효과가 나타납니다. 오스왈드가 케네디 사망 2주전에 FBI에 갔었다는 목격자가 나타납니다. 워렌보고서에서 FBI에 보고된 케네디 암살 문건이 삭제된 것을 발견하고 정부가 관련된 것을 눈치채게 됩니다. 게리슨 검사 사무실의 직원인 빌이 정보를 다른 곳에 빼돌린 것을 알고 직원들이 좌절을 하게 됩니다. 결국 게리슨 사무실은 해체되고 맙니다. 게리슨은 좌절하지 않고 클레이 쇼를 기소하면서 그가 공범임을 부각시키고 영화는 끝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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