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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

늑대와 춤을 미국 남북전쟁 수우족 영화

by seomovie 2021. 12. 13.

영화'늑대와 춤을(Dances with Wolves,1990)'

감독 : 케빈 코스트너(Kevin Costner)

편집 : 닐 트래비스(Neil Travis)

촬영 : 딘 세믈러(Dean Semler)

음악 : 존 배리(John Barry)

각본: 마이클 블레이크(Michael Blake)

수상 내역: 1991년 오스카상 7개부문 수상(작품상, 감독상, 각색상, 촬영상, 편집상, 음악상, 음향믹싱상)

출연 : 케빈 코스트너(Kevin Costner) : 던바 중위, 매리 맥도넬(Mary McDonnell) : 수우족 '주먹쥐고 일어서' 캐릭터.

 

1. 영화의 마지막 문구

미국 남북전쟁을 배경으로 영화 '늑대와 춤을' 인기 배우 케비 코스트너의 감독 데뷔작품이다. 인디언을 소재로 하는 미국 서부영화에서 인디언 수우족 대사가 영화에 등장한 것도 처음일 것이다. 1990년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는 좋은 영화들이 많이 경쟁했다. 특히 마틴 스콜세즈 감독의 '좋은 친구들'과 경쟁에서 케빈 코스트너가 감독상을 비롯한 총 7개 부문을 석권한 것은 커다란 의미가 있다.  아메리카 인디언이 직접 출연하여 연기를 하면서 던바 중위와 수우족 '주먹쥐고 일어서'와의 멜로드라마로 빠지기 쉬운 스토리를 감동적으로 그려냈다. 영화가 끝나고 자막이 흐를 때 마지막 문구가 새삼 생각나게 한다. " 13년 후, 수우족의 마을은 폐허가 되고 네브라스카 로빈슨 요새에서 인디언은 미군에게 항복한다. 평원의 위대한 늑대의 문화는 사라지고, 서부는 역사 속으로 말없이 묻혀 갔다." 호주 영화 '매드 맥스'로 유명한 촬영 감독 '딘 셀럼'은 사우스 다코타 대평원에서 웅장한 들소떼 행렬을 멋지게 담아냈다. 그 해 베를린 국제영화제에서 은곰상을 수상하게 된다. 북군으로 참전중인 존 던바 중위는 부상을 입은 몸으로 남부군 앞에 말을 타고 달린다. 그는 전쟁의 광기에 극도로 허무감을 느끼고서 더 이상 살고 싶지 않았다. 던바 중위의 이상한 행동을 북군은 돌격 신호로 받아들이고 일제히 남군에게 돌진해서 대승을 거둔다. 전투에 승리해서 일계급 승진해서 대위가 된 던바는 자신이 원하는 부임지로 갈 수 있는 권리를 받게된다. 그는 인디언이 거주하는 다코다 평원에 북군 요새로 간다. 수우족 용사인 '발로 차는 새'와 우연히 조우하게 된 던바 대위가 인디언 문화에 관심을 갖게 된다. 백인이지만 어릴때 고아가 되어서 인디언에 의해 자란 '주먹쥐고 일어서'는 대립관계에 있던 같은  인디언 포니족에게 납치될뻔 한다. 던바 대위가 '주먹쥐고 일어서'를 구해주고 수우족과 교류를 시작한다. 던바 대위는 다코다 대평원에 버팔로 떼를 발견하고서 수어족에게 알려준다. 들소떼 사냥을 통해서 인디언의 문화를 알게된 던바 대위는 그들 생활풍속에 빠져든다. 한편 포니족과 전쟁을 벌이고 있는 수우족을 던바 대위가 도와주려고 한다. 하지만 수우족은 인디언끼리 싸우는 것이라고 그의 도움을 거절한다. 던바 대위는 인디언 마을에서 부녀자와 아이들을 돌본다. 수우족 마을에 포니족이 기습 공격을 한다. 던버 대위가 포니족을 물리치고 그들로부터 가족으로 대우받게 된다. 여기서 영화 제목인 '늑대와 춤을' 이라는 인디언 이름이 바로 던바 대위라는 것을 알게된다. 던바 대위는 사랑하는 '주먹쥐고 일어서'와 결혼하고 수우족 마을에서 함께 살게된다. 인디언 수우족은 겨울이 되면 주거지를 따뜻한 곳으로 이동했다. 던바 대위도 그들을 쫓아서 이동하기 위해 요새에 두고 온 일기장을 찾으러 간다. 기지에는 새로운 부대 병력이 주둔하고 있었다. 인디언 복장을 하고 있는 던바 대위를 첩자로 오인하고 교수형에 처하려고 한다. 이때 수우족 친구들이 던바 대위를 구한다. 던바 대위는 미군에 의해 수우족이 위험에 빠진 것을 직감하고 아내에게 마을을 떠날 것을 결심한다. 둘이 수우족에게 떠나면서 영화는 대단원으로 끝나게 되는 아메리카 역사를 다룬 서사 영화다.

 

2. 늑대와 춤에서 나타난 음악

아카데미상에서 '음악상'과 '음향믹스상'을 받을 만큼 영화는 음악과 매치가 뛰어났다. 던바 대위가 요새에서 모닥불을 피어놓고 원을 그리며 춤을 출 때 음악과 리듬이 매치되면서 다이나믹한 영상을 보여준다. 던바 대위가 춤을 출 때 모닥불에 빨간 불에 들판에서 지켜보는 늑대의 눈을 클로즈업 한다. 던바 대위로 카메라가 팔로우 팬하면서 음악에 맞춰서 춤을 춘다. 다시 카메라가 팬하면 말의 눈을 클로즈업으로 보여준다. 던바 대위는 모닥불에 쓰이는 나무 막대기를 내려치면서 음악 박자와 동기화 시킨다. 영화를 시간대로 보면 다음과 같다. 다리 부상으로 북군 야전병원에 실려온 던바 중위는 군의관이 다리를 절단한다고 하자 몰래 도망친다. 한편 남군과 북군이 대치 중인데 갑자기 던바가 말을 타고 나타나서 남군 진영으로 달린다. 대치중인 남군 저격병이 소총을 겨누고 던바를 향해 일제히 발사한다. 총알이 던바를 피해서 허공으로 날아간다. 이 위태로운 광경을 지켜보던 북군이 대공세로 남군을 격퇴한다. 던바는 새로운 부임지로 가던 중에 마부가 밥을 하려고 불을 피우다가 포니족에게 죽임을 당한다. 혼자서 요새로 가던 던바가 강에서 목욕하다가 수우족 용사인 '발로 차는 새'와 조우한다. 요새에 도착한 던바 대위의 말을 수우족 용사인 '머리 속의 바람'이 훔쳐간다. 요새와 가까이 있는 수우족과 평화 협상을 하기위해서 직접 마을로 가는 던바 대위가 숲에서 부상당한 '주먹쥐고 일어서'를 구해준다. 수우족 용사들이 고마움을 표시하기 위해 던바 대위가 있는 요새로 온다. 던바 대위는 인디언에게 맛난 커피를 대접하면서 서로 호감을 갖게 된다. 영화에는 뛰어난 닐 트레비스의 편집 기법에 의해서 남군과 북군이 대치하는 장면을 관객이 혼동을 안주게 시선처리를 잘 했다.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말을 타고 달리는 댄버 중위 샷을 잘못하면 방향이 잘못 처리될 수 있었다. 이것을 스크린 디렉션을 활용해서 3인칭 객관점 시점으로 설정했다고 한다. 닐 트래비스는 1977년 영화 '뿌리'로 데뷔하면서 2003년 '터미네이터 3: 라이즈 오브 더 머신'까지 22편의 영화에 참여했다. 촬영 감독 '딘 세믈러(Dean Semler)'는 호주 출신으로 '매드 맥스2 : 로드 워리어'를 촬영을 시작으로 총 54편의 영화를 촬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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