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엣지 오브 투모로우 (Edge of Tomorrow, 2014)'
감독 : 더그 라이만
출연: 톰 크쿠즈, 에밀리 블런트, 빌 팩스톤
개봉: 2014년 미국
1. 주인공 등장
빌 케이지(군인 소령) : 톰 크루즈
리타 브라타스키 (군인 하사) : 엘밀리 블런트
파렐 (군인 상사) : 필 팩스턴
브리엄 (연합인 최고 지휘 장군) : 블렌더 글리슨
스키너 (중화기 담당 병사) : 조너스 암스트롱
키멀 (중화기 담당 병사) : 토니 웨이
카터 박사 : 노아 테일러
타케다 : 하네다 마시요시
일본의 판타지 가벼운 그림이 있는 소설 'All You Needs Is Kill'을 미국 워너 브라더스에서 영화로 제작했다. 감독은 ' 본 아덴티티'를 연출한 더그 라이먼, 톰크루즈와 에밀리 블런트가 주연을 맡았다. 일본 원작에서 외계인 침공에 주인공이 맞서다 죽는다. 타임 루프를 통해서 죽었다가 다시 살아나는 설정이 인터넷 게임과 똑같은 요소이다. 영화는 게임 플레이어가 게임을 하다가 죽었을 때 로그 아웃 당한 것을 다시 로그인하는 설정을 차용했다. 그리고 원작의 스토리와 다르게 전개해 나간다. 영화가 흥행할 수 있었던 원인은 원작에서 상황 설정만 빌려오고 전반적인 스토리가 달리가져 간 것에 달렸다고 보인다. 최근에 메타버스가 화두가 되어가는데 엣지 오브 투모로우에 이런 부분이 반영되었다. 이 영화는 메타버스 시대를 알리는 영화라고 보여진다. 영화가 끝날 때 빌 케이지가 타임 루프를 통해서 다시 외계인에 맞서는데 새벽에 외계인이 죽어있는 것을 알려주지 않는다. 영화를 관람하는 관객에게 타임 루프 영화의 스토리는 불충분한 설명에 답답해하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2020년 개봉한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테넷은 타임 루프를 역주행하는 영화다. 특정 시점으로 시간이 흘러가도 관객은 이해를 못 하는데 타임 루프를 역주행하는 테넷은 더욱 이해를 못하였다. 극장에서 영화를 보는 관객은 TV에서 보듯이 반복해서 볼 수 없다. 영화는 극장에서 매 순간을 볼 수 밖에 없다. 시간의 흐름을 따라가기도 바쁜데 타임 루프에 빠진 영화가 역주행으로 거슬러 올라간다면 그만큼 영화는 난해하게 만들게 된다. 일정 시간을 계속해서 반복하면서 위기를 헤쳐나가는 영화는 많이 있는데 그중 순위를 매기면 다음과 같다. 1993년 개봉한 헤럴드 레이미스 감독의 '사랑의 블랙홀' 영화다. 빌 머리와 앤디 맥다월이 주연을 맡았다. 1998년 선댄스영화제에서 관객상을 받은 독일 영화 '롤라 런'도 타임 루프 영화다. 마피아 갱에게 남자 친구가 살해 직전에 타임 루프를 통해서 20분 안에 10만 마르크를 마련해야 하는 여자 주인공이야기다. 타임 루프를 통해서 세번의 서로 다른 결말에 이른다. 2004년 길 정거 감독이 연출하고 제니퍼 러브 휴잇과 질 길버트가 주연한 '이프 온리' 멜로 로맨스 영화다. 사고로 연인을 잃은 질 길버트가 타임 루프를 통해서 러브 휴잇을 만난다. 한국에서는 타임루프 판타지 로맨스 영화가 인기를 끌고 있다. 미국에서는 인기가 없었지만 한국에서는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2009년 개봉한 '트라이앵글'은 바다 한가운데에서 조난을 당한 여자 주인공이 타임루프를 통해서 미스테리 상황을 헤쳐나간다. 2011년 제이크 질렌할이 주연한 '소스 코드' 영화다. 아프카니스탄에서 부상을 당한 제이크 질렌할이 열차 테러가 발생하기 8분전에 타임 루프를 통해서 막으면서 미래를 구한다는 이야기다. 2017년 개봉한 크리스토퍼 랜던 감독의 '해피 데스데이' 영화는 생일날 반복되는 죽음이라는 타임 루프를 이야기로 하고 있다. 생일날 여자 주인공은 살인마에게 죽음을 당하지만 타임루프를 통해서 살인마를 찾아내는 영화다. 호러 타임 루프 영화로서 제작비가 480만불로 1.25억불의 매출을 달성한 초대박 영화 실적을 거뒀다.
2. 인간의 갈등 요소
영화 '엣지오브투모로우'는 기존 헐리우드 공상과학 영화와 다른 스토리를 가지고 있다. 이것은 일본 원작 라이트노벨의 영향이 크다고 볼 수 있다. 그래서 헐리우드의 기존 스토리와 다른 전개가 참신하게 접근되었다. 일본 원작에 나오는 괴물의 모양은 다르지만 국내 관객은 일본 괴물의 스타일을 싫어하는편이다. 국내 관객은 톰 크루즈 영화를 매년 한 편정도 보게 되는데 '엣지 오브 투모로우' 영화는 '오블리비언' 다음에 나온 영화였다. 보통 톰 크루즈가 주인공으로 나오는 영화들은 그가 스마트하고 액션을 잘하고 깔끔하다는 인상을 준다. 하지만 엣지오브투모로우에서 톰크루즈가 맡은 배역은 약간 멍청하고 잠에서 덜깬 얼굴을 하고 있었다. 갑작스런 외계 종족인 미믹의 침략으로 지구는 위기에 봉착한다. 톰 크루즈가 주인공으로 나오는 '빌 케이지' 소령도 미믹에 맞서 전투에 참전한다. 전투 경험이 없는 빌 케이지는 적의 기습 공격에 죽음을 맞는 순간 타임 루프를 통해 잠에서 깨어난다. 지구를 침략한 미믹은 낙지 머리가 없는 모습을 하고 있는데 어느날 지구 땅속에 숨어있다가 나타납니다. 외계 괴물 미믹에 대해서 무서움을 인지하지 못한 지구 연합군은 섣불리 공격하다가 몰살을 당합니다. 지구 연합군 사령관 브리엄 장군은 이차대전 당시 노르망디 작전을 벌이듯이 외계인 미믹을 몰아낼 마지막 전쟁을 준비합니다. 연합 방어군 홍보부에서 일하던 빌 케이지(톰 크루즈)는 상관에게 밉보여서 이등병으로 최전방 전투에 참전하게 됩니다. 일본 만화 원작에서는 주인공이 이등병으로 입대하는 것을 참고한 것으로 보입니다. 톰 크루즈는 나이가 있다보니 이등병으로 전쟁에 참여하는 것이 말이 안되다보니 상관 명령에 대한 불복종으로 소령에서 이등병 신세가 됩니다. 한국 조선시대에 이순신 장군이 백의종군한 것과 비슷한 설정입니다. 톰 크루즈가 타임 루프를 통해서 되살아나는 것은 일본 원작과 결말이 똑같습니다. 외계인 미믹의 대장은 오메가이고, 전투에 직접 참여하는 미믹은 알파급의대대장 정도입니다. 외계에서 명령하는 오메가와 명령을 받는 알파는 서로 텔레파시를 통해서 블랙박스로 영상을 전달할 수 있습니다. 톰 크루즈가 전투에서 죽고 타일 루프를 통해서 다시 살아나는 과정도 영화를 보는 관객 입장에서는 재미를 선사합니다. 톰 크루즈가 출연한 SF영화에서 보통 진지한 연기를 하는데 엣지오브투모로우에서는 코메메디 연기를 선보입니다. 톰 크루즈가 일부러 코메디 연기를 한 것이 아니라 타임 루프를 통해서 자연발생적인 코메디 연기가 나옵니다. 이런 모습에서 톰 크루즈의 색다른 모습을 관객들이 볼 수 있습니다. 톰 크루즈는 한국에서 가장 인기있는 미국 헐리우드 배우입니다. 그가 출연하는 영화는 흥행을 보장 받습니다. '엣지 오브 투모로우'도 흥행을 담보할 수 있는 영화였습니다. 외계 종족 미믹과의 전투에서 거의 아마존 여전사처럼 싸우는 리타(에밀리 블런트)가 죽는 장면을 목격한 톰 크루즈는 타임 루프를 통해서 그녀를 구하려고 합니다. 그런 빌 케이지를 보고서 리타는 타임 루프를 타고 다시 과거로 올 때는 자신을 구하지 말라고 하면서 죽습니다. 리타의 말에서 타임 루프를 아는 듯한 뉘앙스를 풍깁니다. 그녀는 타임 루프의 비밀을 알고 있는 것 일까요? 영화가 끝날 때까지 그녀의 정체가 궁금해졌습니다. 빌 케이지는 리타의 말에서 타임 루프의 비밀을 눈치채고서 어떤 실마리를 찾게됩니다. 전투 중에 또 사망한 빌 케이지는 리타가 복무하는 특공부대를 찾아가서 전후사정을 이야기합니다. 리타를 통해서 타임 루프의 비밀을 알게 되는데, 영화 엣지오브투모로우에 등장하는 외계종족 미믹은 그동안 헐리우드에서 나온 외계인 타노스 다음으로 가장 막강한 종족이 아닐까 생각이 들더군요. 타임 루프를 통해서 리타 역시 시간을 주행하였고 그녀에게서 과거로 돌아가는 것이 바로 외계종족 알파가 갖고 있는 특성이란 것을 알게됩니다. 그러니까 타임 루프는 외계인 알파가 만든 것이라는 결론에 도달합니다. 먼 미래에 사람이 외계인의 도움으로 타임 루프 기술을 받아서 시간 여행을 할 수 있다는 겁니다. 외계인 알파가 죽으면 그에 대한 정보가 고스란히 두목 오메가에게 가게 됩니다. 오메가는 알파의 영상을 분석해서 지구인을 물리치는 것이죠. 지구인이 어떻게 공격하는지 타임 루프로 되돌려서 싸우니까 결국 지구인이 전쟁에서 참패를 하게 된다는 스토리입니다. 톰 크루즈가 전투에서 사망하면서 외계인 알파의 체액이 몸에 닿으면서 외계인의 타임 루프 능력이 생긴 것입니다. 트랜스포머4에죠슈아가 있었다면 톰크루즈의 유전자를 해독해서 바로 복제하지 않았을까 생각이 듭니다.
우리는 외계인을 소재로 하는 영화를 이야기할 때 마블 코믹스의 토르, 아이언맨, 슈퍼맨같은 최강 히어로가 싸움을 잘한다고 이야기합니다. 하지만 아무리 싸움을 잘한다고 해도 우주괴물 오메가와 같이 타임 루프를 통해서 부하들의 정보를 습득한다면 누가 이길 수 있을까요. 이 괴물은 전투장면을 비디오로 녹화하듯이 영상 정보를 분석해서 다시 싸움을 하니까 인간은 백전백패할 수 없습니다. 토르나 아이언맨이 덤벼도 결과는 똑같습니다. 타노스가 외계 최강 종족이라고 해도 오메가에 걸리면 이길 수 없습니다. 우주 외계인 오메가는 단 한마리가 아니라 벌처럼 여왕벌을 중심으로 종족이 집단으로 움직이기 때문에 우주에는 수많은 오메가가 있습니다. 영화 '엣지오브투머로우' 후속편이 나오면 오메가 계급보다 더 등급이 높은 괴물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하면서 영화 리뷰를 마칠까합니다. 우리는 영화로서 우주전쟁을 매년 보고 있습니다. 마치 타임루프를 통해서 전혀 다른 영화를 반복적으로 보는 것처럼 느껴질 때도 있습니다. 2022년에는 어떤 외계 종족을 소재로 하는 우주전쟁 영화가 나올까요. 기대가 되는 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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