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운드 오브 뮤직(The Sound of Music, 1965년)
감독 : 로버트 와이즈
출연: 줄리 앤드류스, 크리스토퍼 플러머, 리처드 헤이든.
1. 줄거리
1965년 개봉한 사운드 오브 뮤직은 트랩 패밀리의 독일 영화 '보리수, Die Trapp-Familie'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영화 '보리수'는 수녀 마리아가 트랩 남작의 가정교사로 일하다가 결혼한 실제 이야기로서 '사운드 오브 뮤직'의 원작입니다. 1930년대말 알프스의 아름다운 풍광에 둘러싸인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의 수녀원의 견습수녀 마리아는 쾌활하고 자유분방한 성격으로 노래를 매우 잘 부르는 젊은 여성입니다. 산과 자연을 너무 좋아해서 가끔 미사 시간에 늦어서 마리아는 문제아로 취급 받습니다. 원장 수녀님은 마리아의 쾌활하고 천성이 착한 것을 알기에 항상 감싸고 귀여워했습니다. 원장 수녀님은 마리아의 성격이 폐쇄적인 수녀원보다는 오스트리아의 명문가인 트랩 남작의 가정교사로 보내는 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트랩 남작은 아내를 사별하고 7명의 자녀를 키우는데 아이들에게 군대식 교육을 시키고 있습니다. 트랩 남작의 생각으로는 아이들이 어머니없이 자라서 버릇이 없다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가정교사로 온 마리아의 주머니에다 아이들은 개구리를 집어넣고, 의자에다 솔방울을 올려놓는 등 온갖 말썽을 피웁니다. 마리아는 그런 아이들이 귀엽기만 합니다. 마리아는 항상 웃는 얼굴로 아이들의 행동을 일일이 받아주고 조금도 화를 안냅니다. 그런 마리아를 아이들도 천천히 마음의 문을 엽니다. 하지만 트랩 남작은 군인 제복을 입고서 호루라기로 아이들을 엄격하게 다루면서 마리아의 교육에 불만을 갖게 됩니다. 마리아는 아이들이 군인같이 하는 행동에 어이없어합니다. 트랩 남작 집에 항상 하나님이 같이하라는 기도를 합니다. 굳게 닫힌 아이들에게 합창 노래를 가르칩니다. 바로 그 유명한 도레미송입니다.
"도는 암사슴을 말하고, 레는 황금 햇빛다발, 미는 자기 부를 때 쓰는 말, 파는 아주 먼길을 말한다.
솔은 하늘에 실을 꿰어주는 것이다. 라는 솔 다음에 오는 음이다. 시는 빵하고 같이드는 차다. 그리고 다시 도로 도로 돌아가는 거야."
마리아의 따뜻한 사랑과 보살핌에 말썽꾸러기 아이들도 천성이 착한 본연의 모습으로 돌아갑니다.
한편 트랩 남작은 오래전부터 알고 지내던 슈레이더 백작 부인과 재혼을 하려고 합니다. 그러나 아이들을 헌신적으로 돌봐주는 마리아를 보고서 마음이 흔들립니다. 마리아는 커튼을 잘라서 아이들에게 가족 유니폼을 만들어서 입히고 합창단을 만들어 노래를 가르칩니다. 트랩 남작은 처음에 마리아를 못마땅하게 생각했으나, 아이들의 환한 얼굴과 밝은 모습을 모고 차츰 닫힌 마음을 열게 됩니다. 한편 트랩 남작과 결혼하기로 했던 슈레이더 백작 부인은 파티장에서 둘의 모습에 질투심을 느낍니다. 마리아는 슈레이더의 비난에 아이들을 가르치러 온 것이지 트랩 남작과 결혼하러 온 것이 아니라고 항변하고 다시 수녀원으로 돌아갑니다. 아이들은 마리아가 떠나자 모두들 수녀원으로 찾아옵니다. 이에 감동한 마리아가 트랩 남작의 집으로 돌아갑니다. 트랩 남작은 마리아를 사랑한다면서 청혼을 합니다. 마침내 두 사람은 7남매의 축복을 받으며 성대한 결혼식을 올립니다.
트랩 남작과 마리아가 신혼여행을 다녀오고 나서 그의 조국 오스트리아는 독일에 합병됩니다. 트랩 남작은 나치 독일의 횡포가 심해지고, 독일 장교로 2차 대전에 참전하라는 명령서를 받게 됩니다. 오스트리아를 떠날 결심을 하는 트랩 남작은 축제에서 합창을 발표하고 공연장이 혼잡한 틈을 이용해서 알프스 산을 넘어서 스위스로 탈출합니다.
2. 1960년도 '피올레오'
1960년 브로드웨이 뮤지컬은 잘 알려진 사운드 오브 뮤직(The Sound Of Music)과 정치 뮤지컬 피올레오(Fiorello)입니다. 두 작품이 동시에 작품상을 수상했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사운드 오브 뮤직'이 수상했을 것 같지만 당시에는 피올레오는 작품성이 뛰어난 뮤지컬 입니다. 미국 뉴욕주 뉴욕시 퀸스에 있는 '피어렐로 헨리 라과디아(Fiorello Henry La Guardia)' 공항으로 더욱 알려진 판사 출신 피올레오 뉴욕 시장 일대기를 그린 뮤지컬입니다. 그는 판사로서 정치가가 되는 꿈을 가지고 있습니다. 제1차 세계대전 중인 1914년 국회의원에 당선되고, 민주적인 군대 만들기를 법률안을 국회에 제출하고서 군인으로 참전합니다. 10년 후인 1924년에 피올레오는 미국 뉴욕 시장으로 입후보하지만 지미 워커에게 패배합니다. 설상가상으로 그이 부인이 선거 유세 도중에 사망합니다. 피올레오는 온갖 역경을 극복하고 비서인 마리와 재혼하고서 그토록 소망하던 뉴욕 시장에 당선되는 뮤지컬입니다. 1960년도 작품상 후보로 집시(Gypsy)도 올라옵니다.
사운드 오브 뮤직의 여주인공 메리 마틴은 프로듀서인 남편 리처드 해리디와 함께 뮤지컬을 제작합니다.
리처드 로저스와 해머스타인 2세가 작곡하였습니다. 사운드 오브 뮤직은 뮤지컬 <왕과나>처럼 여주인공이 다른 문화의 나라에서 많은 아이들을 음악, 배움을 통해 서로가 이해해 간다는 주제를 가지고 있습니다. 브로드웨이 첫 공연은 1959년 2월 16일이었지만, 해머스타인 2세가 이듬 해인 1960년 사망하는 바람에 리처드 로저스가 <노 스트링스>, <여정>, <엄마의 추억> 등을 홀로 발표하게 됩니다. 그리고 앞에서 설명했듯이 영화는 1965년 상영해서 세계적으로 히트를 합니다. 로버트 와이즈 감독에 줄리 앤드류스가 여주인공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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