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 매트릭스(The Matrix,1999)'
감독 : 릴리 워쇼스키, 라나 워쇼스키
편집 : 자크 스탠버그(Zach Staeberg)
특수음향효과: 데인 데이비스(Dand A. Davis)
특수시각효과: 저스틴 마틴(Justin Martin), 브라이언 벨쳐(Brian Belcher)
무술감독 : 원화평(Yuen Woo ping)
1. 내러티브 구조(Narrative Structure)
홍콩 무술감독 원화평의 물 흐르듯한 유연한 액션은 마치 현대 무용을 추는 듯한 예술의 경지에 이른 영화 '매트릭스(Matrix,2000)은 SF 블록버스터의 신세계를 만들었다. 지금봐도 최첨단 특수효과를 2000년에 만들었다는 것은 신기원의 영화라고 할 수 있다. 영화 매트릭스는 만화가 출신 릴리와 라나 워쇼스키 남매가 '오즈의 마법사' , '와일드번치' 등 작품들을 뒤섞어서 만들었다고 합니다. 주인공 키아누 리브스는 낮에는 미국 실리콘밸리의 소프트회사에서 성실한 회사원이지만 밤에는 네오라는 악명높은 해커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네오의 컴퓨터 통신으로 이상한 메시지가 한 통 전달됩니다. 나이트클럽에서 트리니티는 네오의 신변에 위협이 생긴다고 강력하게 경고를 해줍니다. 네오는 실리콘밸리 소프트웨어 회사에서 열심히 일하다가 갑자기 한통의 전화를 받습니다. 모피어스가 네오에게 급히 피신하라고 알려주지만 벌써 사무실에는 침입자가 나타납니다. 결국 네오는 체포되고 침입자들은 모피어스를 체포하는데 협조하라는 압력을 받습니다. 과감하게 거절하는 네오의 배 안에 추적장치를 설치하는 스미스 요원들. 어느날 컴퓨터 통신으로 트리니티를 통해서 전설적인 해커 모피어스를 소개받게 됩니다. 모피어스는 인공지능 매트릭스에 대항하는 저항군 리더인입니다. 그는 위기에 빠진 네오를 도와주고 해커 박멸 요원인 스미스에게 체포됩니다. 모피어스가 네오를 도와준 것은 그가 인류를 구원할 예언자라고 믿고 있기 때문입니다. 트리니티는 네오를 데리고 가다가 그의 몸에 추적장치가 있는 것을 발견하고 그걸 제거하고서 모피어스가 있는 허름한 공간에 도착합니다. 모피어스는 네오에게 빨간약과 파란약을 주는데요. 이것도 우리가 '오즈의 마법사'에서 봤던 장면입니다. 이렇게 영화에는 기존의 만화나 동화에 나오던 장면이 꽤 많이 나옵니다. 네오는 모피어스가 건넨 빨간약을 선택하고 진실을 알려고 합니다. 네오가 목격한 것은 미래 세계는 터미네이터같은 컴퓨로가 지배하는 기계 세계였습니다. 네오가 실리콘밸리에서 컴퓨터 프로그래머로 일하는 현실 세계는 아주 오래전에 인류가 만든 컴퓨터가 세상을 지배하는 세계였습니다. 미래는 기계에 의해서 인간이 인큐베이터에서 배양되고 있습니다. 가상공간에서 인간들이 아바타처럼 움직이고 있는 것을 알게됩니다. 기계에 대항하는 모피스같은 소수의 사람들 빼고는 모두가 환각상태에 빠져서 살고 있는 것이죠. 세계를 지배하는 컴퓨터가 인간의 기운을 모두 흡수해서 에너지로 삼는다고 할까요. 이렇게 표현하는 것이 적절한지는 모르겠지만 저의 개인적인 생각은 그렇게 느껴졌습니다. 여기까지가 매트릭스의 내러티브 구조에서 전반전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2000년 개봉된 매트릭스1에서 내러티브 구조로 보면 전반부에 해당되는 것이지만 2022년에 매트릭스4가 개봉된다고 볼 때 시즌1은 서막에 불과합니다. 드디어 네오는 컴퓨터 세상을 깨부수고 인간을 환각상태에서 깨우기위해서 가상세계의 프로그램 세상으로 들어갑니다. 모피어스의 생각대로 네오는 사이버 세상에서 스미스를 따돌리고 맹활약을 하게 됩니다. 모피어스는 사이버 공간의 선지자라고 불리는 오라클을 만나기 위해 네오를 매트릭스 안으로 들여보냅니다. 이 영화는 성경 이야기도 나오기 때문에 관객들은 이해하기가 힘듭니다. 그래서 영화가 끝난후 각각 해석을 달리하게 됩니다. 선지자 오라클은 네오를 보면서 자신이 기다리던 예언자가 아니라고 합니다. 네오는 정신적으로 충격을 받고 혼란에 빠집니다. 네오는 매트릭스 공간에서 중간 지점인 연락소에서 스시스 요원을 공격을 받게 됩니다. 동료 싸이퍼가 스미스에게 체포되어서 배신을 때린것입니다. 싸이퍼는 매트릭스 공간에서 빠져나오는 인터넷 단자선을 끊으면서 동료들은 영원히 매트릭스에 갇혀서 결국 죽음을 당합니다. 네오와 트리니티도 매트릭스 공간에서 갇히는데 다행히도 밖에 있던 구조대원이 싸이퍼를 죽이고 무사히 현실 세계로 나옵니다. 네오는 매트릭스 공간에서 스미스 요원에게 체포된 모피어스를 구출하기로 작전을 세웁니다. 네오와 트리니티가 컴퓨터 아지트를 급습해서 스미스 요원에게 고문을 당하는 모피어스를 기적적으로 구출합니다. 헬리콥터가 빌딩에 부딪치면서 트리니티가 죽는 순간 네오가 구출합니다. 그걸 본 모피어스는 네오가 예언자라는 확신을 가집니다. 스미스 요원들은 네오 일행을 계속해서 추적합니다. 원화평 무술감독의 물처럼 몸을 움직이면서 날아오는 총알을 피하는 매트릭스 액션이 펼쳐집니다. 결국 네오는 스미스 요원과 한 판 승부를 벌이는 동안에 아지트에 적이 침입해서 위기에 빠집니다. 네오는 가상세계에서 벗어나기 위해서 공중전화에서 전화벨이 울리기를 기다립니다. 전화를 받아야만 전화선을 통해서 현실 세계로 나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공간과 시간 이동이 동시에 일어나는 것이죠. 네오가 전화가 울리는 방으로 들어가는데 기다리던 스미스 요원의 총을 맞고 쓰러집니다. 그런데 트리니티의 키스에 네오가 깨어납니다. 마치 예수가 부활하듯이 말입니다. 여기서 트리니티는 성경의 마리아인 것 같습니다. 네오는 더욱 강력한 힘으로 태어나서 스미스 요원을 물리칩니다. 매트릭스에서 가까스로 탈출한 네오가 트리니티와 재회하면서 둘은 껴안고 기쁨을 나눕니다.
2. 편집 포인트(Edit Point)
네오 : 키아누 리브스(Keanu Reeves)
트리니티 : 캐리 앤 모스(Carrie Anne Moss)
모피어스 : 로렌스 피쉬번(laurence Fishburne)
스미스 요원 : 휴고 위빙(Hugo Weaving)
사이퍼 : 조 판톨리아노(Joe Pantoliano)
오라클 : 글로비아 포스터(Gloria Foster)
영화 '매트릭스'를 보통의 SF영화와 구분하는 것은 서사와 묵시록적 암시가 있어서다. 매트릭스는 컴퓨터가 지배하는 가상 공간이 알고보니 현실 세계인 것이다. 인간은 거기서 생각은 있지만 똑같은 것을 반복해서 생각하는 게임 플레이어의 보조자로 불릴 수 밖에 없습니다. 현실을 인식한 네오가 인류를 구원하기 위해서 매트릭스 공간에서 싸우는 이야기입니다. 편집 포인트는 네오가 인간이 단순한 인간이 아닌 소모품에 불과한 것을 알게 되었을 때 입니다. 영화 속 공간이 되는 매트릭스와 현실 공간을 쉴 새 없이 넘나들면서 스토리가 진행되기때문에 관객은 혼란을 느낄 수 밖에 없습니다. 영화가 끝난 뒤에 관객은 극장 문을 나서는 세계를 의심할 수 밖에 없습니다. 인공지능 컴퓨터에 의해서 정교하게 입력된 세계에 지금 살고 있는 것은 아닌지 의문을 갖게 합니다. 그 누구도 장담할 수 없습니다. 우리는 지금 메타버스 세계에 살고 있습니다. 1990년대반 해도 우리는 '터미네이터'를 통해서 인공지능 컴퓨터의 한 순간 실수가 지구가 멸망할 수있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물론 인공지능을 공부한 학자는 결코 그런 세계가 올 수 없다고 합니다. 우리가 생각하는 컴퓨터는 그렇게 똑똑하지 않다고 합니다. 컴퓨터는 인간이 입력한 데이터를 정리하고 배열하는데 능숙하지만 결코 버튼을 누를수가 없다고 합니다. 사실 네오는 꿈과 같은 일이 벌어지기에 나이트클럽에서 만난 트리니티를 믿을 수가 없습니다. 갑작스럽게 컴퓨터에 메시지로 하얀 토끼를 쫓으라고 합니다. 그리고 집으로 여자가 찾아오는데 어깨에 토끼 문신을 발견합니다. 영화에서 여러가지 패턴에 따른 상황이 발생합니다. 이 영화는 네오와 스미스 요원과의 마지막 결투에서 관객은 긴장감을 늦추지 못하고 엔딩씬을 보게 됩니다. 영화가 끝나고서 관객들은 박수를 치면서 극장문을 나설수 있습니다. 영화에서 편집 포인트를 시간 순서로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호텔에 머물고 있는 트리니티의 객실로 경찰이 들이닥칩니다. 트리니티는 경찰에 체포되어 건물 밖으로 나오는데 스미스 요원이 나와서 경찰을 나무라고 건물로 다시 들어갑니다. 스미스 비밀 요원들은 수시로 자신의 모습을 바꿀 수 있습니다. 그래서 영화 초반에는 관객을 헷갈리게 합니다. 영화에서는 스미스 요원이 엄청난 능력을 처음부터 보여주면 관객이 어이없게 생각할수도 있어서 한 템포 늦게 편집 포인트를 잡고 있습니다. 이것 자세하게 설명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호텔 앞에 경찰이 모여 있고, 검은 고급차가 접근합니다. 스미스 요원이 차에서 나와서 호텔 안으로 경찰이 들어간 것을 나무랍니다. "내가 그냥 지키고 있으랬잖아?" 경찰은 스미스 요원에게 반발합니다. "여자 한 명때문에 무슨 걱정입니까?" 스미스 요원이 냉정하게 대답합니다. "경찰 당신들 안전을 위한 조치였다고." 경찰이 어이없는 표정으로 대답합니다. "여자 하나가 무슨 위협이 된다는 것입니까?" 두 명의 경찰이 호텔로 올라갔으니 곧 호텔에 있는 여자를 체포해 올 것이라고 말합니다. 스미스 요원이 경찰에게 냉정하게 말합니다. "당신 동료는 벌써 죽었어." 스미스 요원의 말과 동시에 화면이 바뀝니다. 호텔에서 트리니티에게 수갑을 채우는 경찰들이 보입니다. 트리니티가 뒤돌아서면서 경찰의 팔을 꺽습니다. 경찰 팔이 부러집니다. 트리니티가 경찰을 공격합니다.
이상으로 '매트릭스' 편집 포인트를 알아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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