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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

트래픽 스티븐 소더버그, 긴장감 넘치는 시나리오

by seomovie 2021. 12. 10.

영화 '트래픽(Traffic - Die Macht des Kartells ,2000)'

감독 : 스티븐 소더버그(Steven Soderbergh)

각본 : 시몬 무어(Simon Moore), 스태펀 개건(Stephen Gaghan)

 

1. 시놉시스

하비에르 로드리게즈 : 베니치오 델 토로

몬텔 : 돈 치들

캐롤린 : 에리카 크리스텐슨

헬레나 : 캐서린 제타 존스

로버트 웨이크필드 : 마이클 더글라스

 

'트래픽(Traffic,2000)은 1989년 영국 TV 시리즈를 리메이크 했다. 다큐멘타리의 거친 느낌으로 다양한 인간 군상에 초점을 맞추고 마약거래를 파헤친다.  멕시코 국경은 불법 이민자가 미국으로 몰래 들어온다. 티후아나 시티 경찰 하비에르가 멕시코의 실질적인 권력을 장악한 살라자르 장군의 부하가 된다. 살라자르 장군은 불법마약 조직의 마드리갈과 같은 소속이었다. 하비에르의 경찰 동료인 마놀로가 미국 마약단속국에 정보를 건네려는 순간 마약조직에 죽음을 당한다. 동료의 죽음에 하비에르가 미국 수사기관에 마약조직을 체포하는데 도움을 준다. 결국 살라자르 장군은 미국의 CIA에 체포된다. 미국의 로버트 판사는 마약단속국장에 임명되는데 딸이 마약 복용자라는 사실을 알게된다. 그는 마약 조직을 체포해야할 뿐 아니라 자신의 집안에서도 마약과 싸워야 했다. 캐롤린은 마약 치료센터에 입원시키고 재활 치료를 받게하는데 그녀는 그곳을 탈출한다. 미국 캘리포니아 샌디에고에서 사업을 하는 스티븐 바우어는 아내 캐서린 제타 존스와 아들 그리고 곧 태어날 아이와 행복하게 살고 있다. 경찰은 마약 딜러를 체포해서 스티븐 바우어를 엮으려고 한다. 마약 딜러의 증언 약속을 받아낸 경찰은 스티븐 바우어의 사주를 받은 암살범에게 살해된다. 증인이 없어지자 스티븐 바우어는 불기소 처분으로 교도소에서 풀려나온다. 경찰은 스티븐 바우어의 집에다 도청장치를 붙여놓는다. 감독을 맡은 스티븐 소더버그는 첫 데뷔 영화로 이름을 알렸습니다. 그는 현재까지 73편의 영화에 참여하였고, 영화 '쇼를 사랑한 남자;로 2014년 미국감독조합상을 수상했습니다. 트래픽은 2001년 아카데미시상식 감독상, 편집상을 받았습니다. 우리에게 친숙한 작품으로는 '에린 브로코비치'가 있습니다. 시나리오 작가 스티븐 개건의 긴장감 넘치는 시놉시스를 소더버그에 의해 완벽학 구현되었습니다. 130명이 넘치는 배우들과 100군데 이상의 로케이션을 핸드헬드 카메라와 상상력 넘치는 편집으로 트래픽 영화를 만들었습니다. 영화 편집은 '스티븐 미리온'이 담당했습니다. 미리온은 1994년 게팅 인, 1996년 스윙어즈, 1999년 고(GO), 2000년 '트래픽' 을 편집했습니다. 그후 '오션스 일레븐', '컨페션', '21Grams', 크리미널 등을 편집한 유능한 편집자입니다.

 

2. 시간대별 구조

영화 '트래픽'은 세 개의 옴니버스 시나리오로 구성되어서 전개됩니다. 세 개 이야기를 하나로 묶는 구성은 힘들지만 각각의 이야기를 분석해보면 통일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첫번째 이야기는 샌디에고를 배경으로 에피소드가 발생합니다. 고든과 리코 형사가 마약상 루이스를 체포하면서 이야기가 전개됩니다. 헬레나의 남편은 샌디에고에서 마약을 장악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헬레나 남편을 체포하게 됩니다. 남편의 체포로 헬레나의 생활 형편이 쪼그라들면서 살길이 막막해집니다. 헬레나는 남편이 숨겨놓은 은행 계좌번호를 알아내고 돈의 여유가 생기면서 마약 사업을 대신 맡게 됩니다. 그리고 남편의 증인을 없애기 위해서 암살범을 고용합니다. 헬레나는 멕시코 마약 두목을 직접 만나서 남편의 증인을 없애달라고 부탁합니다. 결국 경찰 증인은 죽임을 당하고 남편은 풀려나게 됩니다. 두번째 이야기는 멕시코 국경을 중심으로 펼쳐집니다. 마약 단속을 하던 하비에르 형사와 마놀로 형사는 불법으로 마약 거래를 하는 범인을 잡아서 살라자르 장군에게 넘겨줍니다. 그런데 살라자르가 마약 두목과 같은 편이었던 겁니다. 살라자르는 강력한 라이벌 조직인 티후아나를 없애려고 하비에르에게 살인청부업자 프란시스코를 잡아오라고 지시합니다. 여기서 중요한 부분은 하비에르가 살라자르의 음모를 모른채 임무를 수행하다가 자신들이 체포한 마약단 두목 마드리갈을 만나게 됩니다. 하비에르와 마놀로는 살라자르에게 이용당한 것을 알고서 분노합니다. 그러나 마드리갈을 본 것을 살라자르가 알게되면 보복을 당할 것이 두려워서 조용히 지내려고 합니다. 마놀로는 돈을 벌 목적으로 미국 CIA에 정보를 제공하다가 죽임을 당합니다. 하비에르는 동료가 살해당한 것을 목격하고 복수를 결심합니다. 세번째 이야기는 오하이오주 대법원 파사 이야기입니다. 미연방국 대통령에게 마약의 근원지를 발본색원하라는 명령을 받는데 아이러니하게도 그의 고등학생 딸이 마약에 중독된 것입니다. 미국의 거대 마약조직과 싸우는 대장의 집에서는 그의 딸이 마약에 빠져서 가출을 했습니다. 그는 딸이 마약에 빠져있는 것을 알고는 만사를 제치고 딸을 찾아나섭니다. 마약의 심각성을 깨닫게 해주는 영화 '트래픽'에서 전체적인 통일성을 찾아보겠습니다.  암살자인 프란시스코는 살라자르에게 감금되어 고문을 당하고 동료를 배신합니다. 이후 재판에 회부된 남편의 반대 증인을 제거하려는 헬레나에게 고용되지만 배신자로 낙인찍히고 동료에게 저격당합니다. 멕시코 형사 하비에르에게 체포되어 살라자르에게 넘긴 프란시스코를 헬레나가 고용해서 남편의 반대 증인을 죽이는데 쓰이는 등 긴장감이 연속입니다. 특히 영화의 극적 장면에서 교차 편집으로 관객을 숨막히게 합니다. 루이스가 재판에 출석할 때 호텔로 돌아가는데 형사들이 주차장으로 걸어서 나옵니다. 한편 밖에서는 암살범 프라시스코가 루이스를 죽이기 위해 차에서 기다립니다. 이런 장면을 교차로 보여주면서 관객은 영화에 몰입될 수 밖에 없습니다. 많은 부분을 이야기할 수 없지만 '트랙픽'은 스티븐 소더버그 감독을 미국 최고의 감독으로 만든 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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