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애니, 미국판 올리버 이야기

영화 '애니(Annie,1982)'

감독 : 존 휴스턴(John Huston)

촬영 : 리처드 무어(Richard Moore)

미술 : 데일 헤네시(Dale Hennesy)

출연 : 애니 : 에일린 퀸(Alieen Quinn), 펀잡 : 조프리 홀더, 대니 올리버: 알버트 피니, 미스 해니건 : 캐롤 버넷, 루스터 해니건: 팀 커리, 그레이스 파렐 : 앤 레인킹, 릴리: 버나뎃 피터스, 

 

 

 

프랭클린 루스벨트 대통령이 1930년대 미국 대공항을 극복한 대통령으로 알려져있습니다. 그는 미국의 사법부를 뜯어고치고 뉴딜 정책으로 대공항을 이겨냈고 세계 2차대전에 참전하여 승리를 목전에 둔 상태에서 사망했습니다. 영화 '애니'는 1933년 대공항 시기의 고아 소녀 애니이야기입니다. 이 영화는 '말타의 매'라는 첩보 영화를 연출한 1982년 존 휴스턴 감독이 만들었는데요. 영화 '애니'는 브로드웨이 뮤지컬로 1977년에 먼저 만들어집니다. 당시 미국의 상황은 베트남전쟁으로 인해서 국민이 피폐해졌다고 할까요. 그래서 의외로 애니가 흥행에 대성공을 거둡니다. 그런데 영국에서도 찰스디킨스 원작의 올리버를 뮤지컬로 제작되고 1969년 영화로 제작되어 대흥행을 하게 됩니다. 올리버는 1969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최우수 작품상까지 받았으니까 이런 부분도 영향을 받았다고 보여집니다. 1970년대에는 베트남 전쟁 영향으로 미국은 활기찬 영화가 별로 없었습니다. 비단 할리우드만 그런것이 아니고요 공연에서도 그랬습니다. 브로드웨이에서는 해피엔딩에 권선징악 작품인 애니를 뮤지컬로 만들게 됩니다. 대공항 시기를 배경으로 고아이지만 명량한 소녀가 사람들 마음을 붙잡으면서 2,000회 이상의 장기 공연을 하게 됩니다. 이런 성과는 토니상에서도 작품상을 비롯해서 7개부문 수상을 하게 됩니다. 1982년 존 휴스턴 감독이 영화로 제작해서 미국뿐 아니라 전 세계에 애니 신드룸이 불기 시작합니다. 국내에서도 애니 영화가 붐이 일어났습니다. 1982년 그해에는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이 E.T(The Extra-Terrestrial)을 만들어서 전세계를 강타한 시기이기도 합니다. 뮤지컬 '애니'가 공연된 1977년에는 '아이 러브 마이 와이프'라는 작품이 흥행에 성공했습니다. 제목처럼 부부 교환을 다룬 뮤지컬로서 남녀의 이성 부분을 다룬 브로드웨이에 처음 등장한 작품이기도 합니다. 이 작품은 진삭스가 연출상을 받았고, 레니 베이커가 남우주연상을 받습니다. 뮤지컬에서 최고로 인기있는 스테픈 손드하임의 작품을 모아서 만든 '사이드 바이 사이드 바이 손드하임'이 노미네이트 되었습니다. 영화 '애니'의 줄거리는 다음과 같습니다. 1933년 미국 대공항이 벌어진 뉴욕의 어느 고아원에 애니가 살고 있습니다. 애니는 부모를 만나는 꿈꾸며 희망을 잃지않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뉴욕의 빌딩 건물주의 집에 크리스마스에 방문해서 함께 지낸 애니는 어르신의 마음을 뺏고 맙니다. 어르신은 애니를 손녀로 삼고 싶어합니다. 그러나 애니는 부모를 찾는 것 때문에 어르신의 손녀로 들어가는 것을 거절합니다. 고아원에서는 건물 빌딩주인의 손녀로 입양가는 것을 거절한 애니를 혼내고 얼른 받아들이라고 합니다. 한편 어르신께서는 애니를 기특하게 생각하고서 부모를 찾는 것을 도와줍니다. 전국에 애니 부모 찾는 포스터를 붙이고 현상금까지 겁니다. 미국 전역에서 애니 부모라는 사람들이 찾아옵니다. 그러다가 고아원의 원장이 공모해서 가짜 부모를 애니에게 붙여줍니다. 그런데 애니 부모는 벌써 사망한 것이 알려지면서 애니는 어르신의 손녀로 입양을 가서 행복한 삶을 살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