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캬바레' 전설의 댄서 이야기

영화' 캬바레(Cabaret,1972)'

감독 : 밥 포시(Bob Fosse)

촬영 : 제프리 운스워시(Geoffey Unsworth)

각본 : 크리스토퍼 이셔우드(Christopher Isherwood)

미술 : 롤프 제트바우어(Rolf Zehetbauer)

의상 : 샬롯 플레밍 : Chalotte Flemming)

 

 

1. 전설의 댄서 이야기로 재기하는 밥 포시 감독

밥 포시 감독은 1966년 뮤지컬로 흥행한 '스위트 채리티'를 영화화한다. 스토리는 예쁘지만 마음이 착한 채리티는 밤무대 남자 손님의 파트너로 일하고 있다. 그녀는 가수로 성공하는 꿈을 포기하지 않는 이야기다. 밥 포시는 브로드웨이에서 가장 촉망받는 연출자이다. 그가 영화 감독으로 데뷔한 '스위트 채리티'가 1969년 개봉해서 흥행에 참담하게 실패한다. 그래서 그는 두번째 영화를 '캬바레'를 선택해서 재기에 성공한다. '스위트 채리티', '캬바레'가 댄스홀 가수 이야기다. 전작인 스위트 채리티는 가수가 되고픈 어여쁜 여자이야기라면, 캬바레는 1930년대 베를린에서 전설적인 명성을 떨친 샐리보울의 자전적 스토리이다. 샐리보울 캐릭터는 라이자 미넬리가 맡았다. 그녀는 지난번에 소개했던 할리우드에서 뮤지컬 영화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빈센트 미넬리 감독의 딸이다. 영화 '캬바레'는 1973년 아카데미상을 무려 8개 부문에서 수상하였고, 여주인공 라이자 미넬리는 오스카상 여우주연상을 비롯해서 그해 골든글로브 뮤지컬 부문 여우상을 수상했다.

 

2. 간단 스토리

1929년의 독일 베를린에서 젊은 작가 크리스는 자취를 한다. 그의 하숙집에는 캬바레 가수 샐리 보울이 살고 있었다. 둘은 서로 인사를 하게 된다. 크리스가 샐리보울이 노래를 부르는 킷캇 클럽을 찾아온다. 샐리는 잘 생긴 크리스에 끌리면서 그를 유혹하지만 쉽게 넘어오지 않는다. 뮤지컬의 무대는 독일이지만 영화 버전에서는 무대를 미국 뉴욕으로 바꿨다. 핸섬하고 잘 생긴 남자 주인공 크리스는 상남자 스타일이 아니라 약간 모호한 남성이다. 댄스홀의 퇴폐적인 분위기와 남자 주인공의 모호한 성격에 개봉 당시 논란이 있었다. 그럼에도 이 영화는 미국 국회의원도서관에 보존해애할 작품으로 인정받고 있다. 어찌되었건 크리스와 샐리는 사랑에 빠지게 된다. 샐리는 임신하면서 크리스와 결혼을 할 것인지 아니면 계속해서 가수로 활동해야할지 고민을 하게 된다. 한편 독일은 나치가 세력을 잡으면서 서민들이 고통을 받게된다. 하숙집 여주인은 유대인 상인과 결혼을 하려는데 무언의 압력을 받고 파혼을 하게된다. 미국에서 온 작가 크리스도 나치의 부각에 고민을 하면서 귀국할 걱정을 하게 된다. 샐리는 크리스가 떠날 것을 염려하면서 커다란 결단을 하게된다.